|
옷장 속 원피스로 겨울 옷에 변화 주는 법!
* 본 포스트는 2021년 1월에 발행되었던 <최유리의 쇼핑레터> 1월 네 번째 레터입니다.
 "좋아하는 하늘하늘 원피스. 지금은 입을 계절이 아니라 아쉬워"
이런 생각하신 적 있을 거예요. 저 역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하늘거리는 원피스를 겨울에 입지 못한다고 생각했었어요. 그러나 하늘거리는 원피스를 바로 지금 입으실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답니다. 저는 특히 좋아하는 원피스일 수록 겨울이 와도 그대로 손이 자주 가는 위치에 걸어두어요. 가끔 그런 원피스를 입을 때마다 제가 좋아하는 그 옷이 저를 응원해 주는 것 같다니까요.
* <최유리의 쇼핑레터>에서는 콜라주 제작 시 <다양한 분야에 도움이 되는 배색사전>(구노 나오미 저)에서 소개한 배색을 활용합니다. 더 다양한 배색이 궁금하시다거나 색채학에 대한 약간의 지식을 얻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꼭 접해보시길 권하고 싶어요.
1. 스웻셔츠나 헐렁한 스웨터 겹쳐 입기
이건 제가 정말 자주 말씀드리는 방법이죠? 원피스의 실루엣이나 분위기가 너무 여성스러우면 한 끗 차이로 촌스러울 수 있는데요, 살짝 사이즈가 큰 스웻셔츠나 헐렁한 스웨터를 입으면 스포티한 느낌이 더해져 한결 쿨해 보여요. 1번 콜라주 속 원피스는 끈 원피스예요.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의만 따뜻하게 레깅스로 잘 신으면 보온성과 쿨함 모두 잡을 수 있을 듯해요!
  이번 콜라주 만들며 신발! 너무 반가웠어요. 물론 스튜어트 와이츠만의 카피 버전 같긴 해요. 그러나 겨울철 원피스에 매치하기 딱 좋은 싸이하이부츠가 국내 브랜드에서 나와 구매 접근성을 높여줬다는 점에서 탠디에게 고맙습니다. ^^
그리고 장갑도 반가웠어요. Portolano는 몇 년 전부터 제가 애용했던 가성비 괜찮은 브랜드입니다. 그 동안 소개해 드렸던 국내 사이트의 다양한 색상 장갑이 거의 품절되어서 아쉬우셨을 분들을 위해, 직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소개해 드립니다.
2. 니트 원피스 겹쳐 입기
요즘 SPA 브랜드에서도 그렇고 다양한 브랜드에서 원마일룩을 제안하며 니트 원피스를 자주 선보이더라구요. 가끔 키 크신 분들께는 이런 니트 원피스가 짧다고 느껴질 수 있어요. 그럴 땐 원피스를 하늘하늘한 긴 원피스 위에 덧입어보세요. 겨울철 원피스로도 끄떡 없는 옷이 탄생한답니다.
겹쳐 입을 아이템을 찾으실 때는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.
1) 프린트 원피스에 속한 색 중 하나와 겹쳐 입을 아이템의 색상이 일치할 것
2) (토털룩의 색상 가짓수를 늘리지 않기 위해) 화이트/아이보리/그레이 등 무채색 아이템을 선택할 것.
4-1의 콜라주에서는 프린트 원피스에 속한 색 중 하나인 카키색으로 겹쳐 입기용 니트 원피스를 택한 것. 확인하실 수 있죠?
  3. 스커트를 원피스 위에 덧입기
가끔 화이트 셔츠 드레스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저는 스커트를 셔츠드레스 아래에 입어요. 원피스만 입고 걸어 다니게 되면 하반신이 춥다 느껴질 때가 종종 있어요. 그럴 때 스커트를 매치한다면 따뜻하게 원피스를 소화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. 이번에도 스커트 색은 무채색이거나 원피스의 프린트에 속한 색상 중 하나와 일치시켜요.
 4. 봄/가을 아우터 활용하기
봄/가을 아우터를 패딩 속에 입는 건 최근에 자주 소개해 드린 팁인데요, 그대로 해봤더니 회사에서 참 실용적이고 좋았다는 후기 보내주신 'B급 감성 아델하이드'님께 감사드려요. 원피스를 활용할 때도 마찬가지로 봄/가을 아우터를 원피스 위에 덧입어 보세요. 그럼 패딩을 벗었을 때도 뭔가 스타일이 더 정돈되어 있다는 인상을 주겠죠?
  
6번 콜라주의 점퍼는 제가 1년 넘게 눈독 들이던 재킷인데요, 남성복입니다. 색상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색상이어서 끌렸던 것 같아요. 저처럼 체구 작으신 분들은 오버핏으로, 165 이상의 분들은 잘 맛는 핏으로 입으실 수 있을 거예요. ^^ 세일해서 가격 많이 저렴해 졌으니 이런 점퍼류 찾고 계셨던 분이라면 얼은 겟! 하시길요.
 Moe라는 브랜드의 이 패딩 상품 설명을 보니 '봄/가을'용이라고 표기되어 있더라구요. 사진으론 그리 보이지 않는데 경량패딩인 것 같기도 하구요. 아님 업로드 상의 실수이기도 하겠죠. 저도 실물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할까 고민했어요. 따뜻한 재킷(혹은 베스트)을 중간 아우터로 활용하면, 추위 걱정 많이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 했어요.
오늘의 마지막 콜라주는 그냥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방식으로 콜라주를 만들어 봤습니다. 7.1의 변형인데요, 후드 아이템과 원피스와의 만남은 언제나 경쾌하고 조화로워요!
 |
'최유리의 쇼핑레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집콕 연말 파티룩 (0) | 2021.08.03 |
|---|---|
| 겨울 아우터 알차게 돌려입기 (0) | 2021.08.03 |
| 한겨울 꾸안꾸 일상룩 (0) | 2021.08.03 |
| 한겨울 꾸안꾸 출근룩 (0) | 2021.08.03 |
| 겨울 패션에 포인트 더하는 법 (0) | 2021.08.03 |
